책임자 D
사실 행사를 열게 된 건 다른 주최님이 저를 〈교섭〉하셨기 때문인데요
BS:원고하고싶다 상태였던 저는 리액션도 없이 미끼를 냅다 물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때 결심했지... '그냥 우리 다같이 원고하자. 아무도 행복하지 말자'라고...
그리고 저는
개인지를 펑크내게 됩니다
41개의 부스를 마감의 늪으로 끌어들이고 혼자 도망쳤습니다.
제가 바로 배신자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행사 기획부터 실행까지, 혼자였으면 엄두도 나지 않았을 텐데 먼저 권해주신 옆 주최님께도 감사합니다. 또 행사 준비 기간 동안 함께 힘내주시고 당일에 열 배로 힘내 주신 스탭 분들께도 감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오버드 여러분, 즐거우셨나요? 부디 그러셨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안에 숨은 충동을 다시 깨울 그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PS. 컨센트레이트 이벤트에 86달성치를 내서 이벤트 담당 스탭과 저를 당황시킨 익명의 액시즈님.. 당신이 진정한 액시즈입니다. 세션에서도 86씩 띄워주시길 바랍니다.